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평행선…막판 단일화 이룰지 주목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작업 진행 중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측이 10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 협상을 재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두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50분 국회 본청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수민 원내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 협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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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국회 사랑재 카페에서 공개회동을 하고 있다. 2025.05.08 choipix16@newspim.com |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이 참여했고 한덕수 예비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두 후보 측은 지난 9일 밤 단일화를 위한 2차례 실무 협상을 했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 중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며 단일화에 합의하지 못했다. 김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야 한다는 입장이고 한 후보 측은 넣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당 대통령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덕수 당 후보 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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