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틀간 확대…교통카드 태그방식 무료 이용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17일과 18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 노선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일상 속에서 되새기고 기념식과 전야제 등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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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 기념 17~18일 '대중교통 무료' 운행. [사진=광주광역시] 2025.05.12 hkl8123@newspim.com |
광주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적용되며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광주를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시내버스 승·하차 때 단말기에 태그해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운송손실금 정산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카드 태그는 반드시 필요하다.
광주시는 지난해 첫 시행한 5월 18일 대중교통 무료승차 당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반영, 올해는 5월 17~18일 이틀간으로 기간을 늘렸다. 이를 위해 시스템 정비, 운전원 교육, 안내 홍보 등 시행에 만전을 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0년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의 손을 잡아주고 민주주의의 꽃으로 피워준 전국, 전 세계 평화 애호민들이 있었고 이제는 광주가 고마움을 갚아야 할 때다"며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5·18을 다시 한 번 주목하며 45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겠다는 많은 민주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전면 무료, 빵 나눔세일 등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나눔'의 광주정신을 면면히 느껴달라"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