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 우려 일축..."졸렬한 존재 아냐"
"성남시장,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성남·경기도·민주당 바꿨으니 이제 대한민국"
[동탄=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2일 경기도를 찾아 "가진 것도, 조직도, 혈연도, 지연도 없는 저 이재명을 이렇게 키워준 것은 경기도"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된 집중 유세에서 "경기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이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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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에서 열린 'K-반도체' 동탄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12 yooksa@newspim.com |
이 후보는 "지난 11일 동안 지역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다"며 "이념이니, 진영이니 색깔이니 지역이니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 경제, 평화, 안전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에 대해서도 거듭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치사하고 졸렬하게 뒤 파고 다니는 그런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행위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게 가리되 유치하게 국가 발전을 위해서 국민들 더 나은 삶을 위해 쓸 권력을 사적 복수를 위해서 사감의 해소를 위해서 유치하게 남용하는 그런 졸렬한 존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을 떠올리며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경기도지사 3년 남짓 짧은 시간이어서 참으로 아쉬웠는데 그 기간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후보는 이후 대선에서 패배하고 국회의원 등 선거를 거친 데 대해 "그때부터는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져서 매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 수권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했고 국민들의 다시 평가를 받았으니 그 또한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를 바꾸었고 경기도를 또 바꾸었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바꾸었으니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며 "지난 대선에서 차이가 크든 작든 패배했다. 다 저의 준비 부족때문이고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