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재부 차관, 부산항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
"대내외 여건 불투명…적기 투자로 민간 활력 보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13일 부산항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투자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산지역 주요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올해 투자·경영관리 현황을 논의했다.
이날 김 차관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북항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8년 시작된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로, 재래부두인 북항을 국제 해양관광 거점과 시민 친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공콘텐츠 ▲지하차도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시설을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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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나라키움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5.04.30 photo@newspim.com |
이후 열린 공공기관 간담회에서는 한국남부발전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참석해 올해 투자집행과 경영관리 현황을 공유했다.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투자집행 실적은 4월 말 기준 2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목표액(37조6000억원)의 62.7%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상반기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의 직무급 도입과 안전관리, 통합공시 관리 현황도 점검됐다.
남부발전은 직무등급 간 차등 수준을 지속 확대해 지난해 직무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5년 연속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기술보증기금은 통합공시 부문에서 3년 연속 무벌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우수공시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고, 민간 활력도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의 적기 투자집행이 필요하다"며 "직무급 도입과 안전관리 등에 대한 공공기관들의 성과 창출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런 성과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