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외국인 학생 140명, K-불금 체험 "병영에 반하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과 광주대학교는 병영시장 불금불파 방문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체험하게 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9일 14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하면서 이 행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병영시장에서 불금불파를 처음 경험한 학생들은 하멜양조장을 방문해 한국 전통주를 시음하고 발효 과정을 배우는 독특한 기회를 가졌다. 그들은 수제막걸리를 직접 만들고 패키지 작업을 하며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깊이 이해했다.
![]() |
불금불파 외국인 유학생. [사진=강진군] 2025.05.13 ej7648@newspim.com |
불금불파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접할 수 있었다. 병영돼지불고기를 맛본 학생들은 장구치는 호떡 아저씨의 난타공연과 주권기 가수의 트로트 무대를 즐겼고, DJ 춘디와 엘리스 댄스팀의 EDM 공연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병영연탄불고기와 하멜촌 맥주는 외국 유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호응을 얻었다. 떡메치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으로 작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레당츠엉광주대 물류무역학과 4학년 학생은 "불고기와 막걸리 체험은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 경험이다. 다음에도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 불금불파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병영면에서 진행되며 내달 7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불고기 2만원 이상 주문 시 하멜촌 맥주도 무료료 시음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