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왕 초청으로 만찬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중동에 방문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15일 입장자료를 내고 "지난 14일(현지시) 정용진 회장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카타르를 방문해 만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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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오른쪽은 카타르 국왕. [사진=로이터 중계 영상 캡처] |
정 회장은 이날 양국 정상 만찬 참석자 중 유일한 한국 경제인으로 파악됐다. 카타르 국왕의 이번 초청은 정 회장이 아시아 지역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을 바탕으로 한미 경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달 29일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때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트럼프 주니어 간 회동을 주선했다.
정 회장은 이날 만찬에서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국왕은 정 회장에게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미팅을 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