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5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소속 의원들과 구민들이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소속 의원들과 구민들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독단적 장예찬 복당 강행, 수영구 민심 배반하는 무책임한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승연 부산시의원, 김보언, 김태성, 조병제 수영구의원 부산 수영구민 50여 명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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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소속 의원들과 구민들이 15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복당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2025.05.15 |
이승연 부산시의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여준 장예찬 전 최고위원 복당 강행은 지역민심을 철저히 무시한 폭거"라며 "당의 분열을 자초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부산 수영구는 그간 보수정당의 최대 지지기반으로서 확고한 신념과 충정으로 당을 지지해 왔다"며 "수영구 당원들이 하루 3만 보씩 걸으며 김문수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당 지도부는 오히려 민심을 배반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는 야밤에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더니 이제는 수영구 당원들과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장예찬의 복당을 기습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민주적 절차와 당내 소통을 완전히 무시한 독선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장예찬은 지난 2월, 허위학력·여론조사 왜곡으로 1심에서 유죄를 판결을 받았다. 이 선고가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며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쇄신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이런 구시대 친윤 인물을 복당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는 "당 지도부의 독단적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장예찬 복당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라며 "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지지기반을 와해시키는 이러한 무모한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