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속집행률 44.6%…목표 달성 박차
추경예산 70% 이상 7월 말까지 집행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상반기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재정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까지 신속집행 실적은 27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4000억원 늘었으며, 추가경정예산(추경)도 7월 말까지 70% 이상 집행할 계획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 등 주요 부처가 참석했다.
![]() |
[서울=뉴스핌]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나라키움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5.04.30 photo@newspim.com |
올해 4월까지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신속집행 실적은 총 27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7조원)보다 10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집행률도 43.2%에서 44.6%로 높아졌다.
이날 김 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일 국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 집행에 대해 "산불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온기가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재해재난 대응, 민생지원 사업의 사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통상 대응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건설 분야 활력 제고 등 주요 현안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정부는 추경 집행관리대상 12조원 가운데 70% 이상을 오는 7월 말까지 집행하기 위해 향후 3개월을 '집중 관리기간'으로 설정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추경 집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