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 재해대책비로 중장기 복구 착수
정밀 조사로 재해 예방과 복구 계획 수립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5일부로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공식 종료하고 산불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즉시 평시 체제로 전환해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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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경남도, 하동군이 산사태 합동점검을 실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5.19 |
올해 3월 산청에서 시작돼 하동까지 확산한 대형 산불로 하동 지역 산림 994헥타르가 소실됐다. 피해 지역의 급경사지와 황폐지 비율이 높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2차 재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 등 주요 피해지의 산사태 1·2등급 지역 비율은 산불 전 32.7%에서 45.5%로 12.8%포인트 증가했다43.
군은 10억 원의 재해대책비를 확보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정밀 조사 후 중장기 산림 재해 예방과 생태계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불 조심 기간 종료 이후에도 군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와 상황실을 5월 말까지,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를 6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하며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