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만5000원 환급…타 지자체보다 높은 지원 수준
전국 최초 '75세 이상 100% 환급'…교통복지 모델 확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한 대중교통비 환급제 '경남패스' 가입자가 4개월 만에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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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월 2일 '경남패스'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1.02 |
'경남패스'는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요금의 20~100%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단 1회만 이용해도 교통비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으로 '경남패스'를 추진 중이며, 5월 15일 기준 누적 가입자는 21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 가입자만 12만 명에 달한다.
1분기 기준 가입자 중 75세 이상 어르신이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층 29%, 청년층 28%, 저소득층 12% 순이었다.
이용자들은 월평균 2만5000원의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고 있으며, 어르신은 4만 원, 저소득층은 4만9000원으로 타 지자체의 K-패스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도의 '75세 이상 100% 환급' 정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된 교통복지 모델로,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패스는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약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포용적 정책"이라며, "고령층과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며 경남의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