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경력 5년 미만 교사들은 학생 생활교육,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 역량 강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설계, 학생과의 상호작용,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교육경력 5년 미만 초등 교원 3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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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
설문조사는 '희망하는 연수 주제 및 과정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3월 24일~28일까지 실시됐다.
최근 교직 환경 변화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경력 교사의 정서적 회복과 안정적인 교직 적응 지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우선 교사들은 학생 생활교육,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 역량 강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업 설계, 학생과의 상호작용, AI·디지털 교육, 자기성찰과 마음 건강 관련 연수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다음달부터 저경력 교사 맞춤형 'D.I.Y.(Do It Yourself) 연수'를 실시한다. 교육경력 5년 미만 교사들이 3~5명으로 팀을 이뤄 교직 적응과 성장을 주제로 연수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습, 체험, 문화 활동 등 팀별 활동이 허용되며, 1인당 최대 7만원 가량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박숙희 교육연수원장은 "저경력 교사들이 교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미래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