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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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전경.[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3.02.20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부 주관 '국민 크루즈 체험단'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속초항이 국내 대표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크루즈 특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연안·어촌 지역의 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강원 매력 담은 테마형 관광 코스도 개발하고 있다. DMZ 평화관광, 설악산, 동계올림픽 유산 탐방, 동굴·해양 관광 등 강원의 매력을 담은 테마형 관광 코스를 구성한다. 또한 태백,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까지 관광 범위를 확장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관광 발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버스킹, 마술공연, 크루즈 스타 발굴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도 마련해 속초항 일대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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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아마데아(M/S Amadea)호가 13일 속초항 입항을 위해 부두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3.03.13 swimming@newspim.com |
강원도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대규모 '크루즈 체험단'을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 체험단은 이탈리아 선적의 11만 t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속초항에서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를 거쳐 부산항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민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해 국민 30팀(60명)과 유튜버 5팀(10명), 총 70명이 크루즈를 체험하게 한다. 이와 별도로 강원자치도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도비를 일부 지원해 '도민 전용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도민 체험단은 도민 70팀(140명), 유튜버 5팀(10명) 등 총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크루즈 관광 붐 확산을 위해 SNS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크루즈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류형 콘텐츠를 다각화하겠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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