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맞춤형 창업거점 특화산업 육성
국내외 대기업·투자사 68곳 적극 참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GSAT 2025)'을 연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글로벌 혁신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사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창업전담부서 신설과 권역별 거점 조성, 펀드 확대 등으로 지역별 특화산업 기반의 창업생태계 혁신에 힘써왔다"며 "GSAT 2025를 통해 AI,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문화콘텐츠·관광 등 비제조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창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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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GSAT 2025) 개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5.20 |
도는 동부(의료바이오·콘텐츠), 서부(우주항공·항노화), 중부(스마트제조·방산) 등 세 권역별로 맞춤형 창업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펀드는 총 26개, 규모는 약 6619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GSAT 2025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중견기업 17곳, 투자사 51곳, 해외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주 무대인 G-스테이지에서는 국제로봇연합 멤버 올리버 티안의 AI 로봇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스타트업과 대기업·투자사 간 사전 매칭된 일대일 밋업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제품 소개와 협력 논의를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사업성이 높은 스타트업 선발을 위한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본선에는 청년 및 중장년 각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진출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도지사상과 시상금 등이 수여된다.
글로벌존에서는 일본 Station AI, 싱가포르 ACE 등 해외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신설된 'AI로봇관'에서는 CES 수상작인 시니어 돌봄 로봇 래미와 미래항공기체 실물 모형 등이 전시된다.
한국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in 경남 등 주요 금융기관 IR 행사와 전국 대학 및 중고교 학생들의 창업경진대회도 열린다. 문화콘텐츠특별관은 인디게임 체험 부스를 마련해 일반 참관객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명현 국장은 "GSAT를 SXSW나 비바테크처럼 제조와 비제조 분야 모두 아우르는 대표적인 전국 단위 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