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맞서 15억 원 투자...스마트 방제
드론 활용 현장 중심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 및 방제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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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가운데)이 20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작물 병해충 피해 예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5.20 |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후변화로 확산되는 병해충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예찰 시기를 앞당기고,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과 드론 등 스마트 방제기술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단감, 토마토 등 주요 농작물을 재배하는 5,924농가에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대규모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창원지역에서는 돌발 해충인 벼멸구 등이 집단 발생해 벼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농가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올해는 돌발 병해충 발생 양상과 변화를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한 방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 소장은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병해충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예찰·방제 지원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농업 경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