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 대한 출입을 20일부터 8월 8일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가 진행하는 장기 휴지 중인 풍력발전기 지상부 철거 공사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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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매봉산 바람의 언덕.[사진=태백시] 2025.05.2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통제로 매봉산 바람의 언덕 진입로에는 차단기가 설치되고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매년 운영되던 셔틀버스도 올해는 운행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태백시는 올해 풍력발전기 철거 공사뿐만 아니라 노지 스마트팜 조성공사, 매봉산 우회 도로개설 공사 등 주요 사업을 안전하게 완료하고 내년 여름에는 더 개선된 관광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태백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특히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번 출입 통제로 인해 태백시 관광산업에 일시적 타격이 예상되나, 시 측은 내년 여름 더 나은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출입 통제는 풍력발전기 공사에 따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철 성수기에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실망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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