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신청…'25일' 쿠폰 일괄 지급
위기임산부·아동에 '의료·생계비' 지원
10월 임산부의 날 개최…텀블러 증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 중 분만 예정인 임산부는 스타벅스 '히어로 프로그램' 신청 시 음료 쿠폰 2매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오후 3시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과 위기 임산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와 스타벅스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히어로(Hero)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임신확인서 상 분만예정일이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인 임산부는 애플리케이션 '아이마중'을 통해 스타벅스 '히어로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음료 쿠폰 2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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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모습 [사진=뉴스핌DB] |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신청 월을 기준으로 다음 달 25일에 쿠폰이 일괄 지급된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출산·양육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임산부와 아동에게 조성한 기부금을 지원한다.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전국 16개 지역상담기관별 대상자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0일에는 '임산부의 날' 행사도 열린다. 임산부와 가족 등 500명은 행사장에서 스타벅스가 제작한 텀블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과거에 비해 임산부 배려 문화가 많이 확산됐지만, 아직 여러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는 말씀을 임산부들로부터 듣는다"며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연 스타벅스 전략담당은 "임산부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세심히 배려하는 문화가 사회적 분위기로 정착돼 저출생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임산부를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더욱 적극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임신·출산 관련 맞춤 정보와 정부의 각종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소개·연계하는 '아이마중앱'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활성화되면 좋겠다"며 "임산부 등이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한 제도가 있다면 빠짐없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올해 10월 10일로 예정된 '임산부의 날' 행사는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인 관심 증대로 위기 임산부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