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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직시네마 '엘롯라시코 2탄'은 연장 혈투끝 7-7 무승부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23:05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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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7이닝 1실점... kt, KIA에 3-1 승률 5할 복귀
삼성, 희생번트만 세차례 총력전... 키움 꺾고 2연승
투타 조화 SSG, 두산 완파 4연승... 두산 5연패 수렁
신민혁 6이닝 2실점... NC, 한화전 4연패 사슬 끊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시간 56분짜리 사직시네마 '엘롯라시코 2탄' 역시 치열한 화력전으로 진행됐지만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없었다. LG와 롯데는 21일 연장 11회까지 안타 28개를 주고 받는 시소게임 끝 7-7로 비겼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 이영빈의 우월 솔로 홈런, 김현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2회말 2-3으로 간격을 좁혔고 4회말에는 4-3으로 역전했다. LG가 5회 다시 4-4 동점을 만들자 롯데는 5회말 윤동희의 중전 적시타로 5-4로 달아났다.

고승민. [사진=롯데]

LG는 6회초 이영빈의 솔로 홈런이 또 터지면서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구본혁의 좌전 적시타에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며 7-5로 앞섰다. 롯데는 8회 고승민의 동점 투런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연장 10, 11회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통산 600승 달성까지 1승을 남겨둔 염경엽 LG 감독은 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LG 임찬규는 4.2이닝 5실점으로 올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8안타 2홈런 2볼넷 6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kt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를 발판 삼아 3-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IA를 물리친 kt는 23승 23패 3무로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단독 5위가 됐다.

kt는 1회말 첫 공격에서 KIA 우익수 최원준의 실책 속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 등 3안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KIA는 3회초 우월 2루타를 친 박찬호를 최형우가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kt는 6회말 2사 후 권동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황재균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 3-1로 달아났다.

고영표. [사진=kt]

kt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15세이브(2패)째를 수확해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희생 번트 작전만 세 차례 꺼내 드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6-1로 이겨 22일 만에 연승을 챙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3승 25패 1무가 돼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고 키움은 3연패와 함께 리그 최하위(14승 37패)에 머물렀다.

김성윤. [사진=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한 삼성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듯 희생 번트 작전을 적극적으로 썼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성윤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김성윤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40으로 리그 2위이자 팀 내 1위를 달리는 선수다. 곧이어 구자욱의 볼넷과 르윈 디아즈의 내야 땅볼로 안타 하나 없이 2사 2, 3루를 만든 삼성은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2-1로 쫓긴 6회에도 삼성 벤치는 김성윤의 희생 번트를 선택했다.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성윤이 희생 번트를 깔끔하게 수행했고, 2사 후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김성윤은 3-1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는 좌중간 3루타로 값진 1타점을 책임졌고, 이후 디아즈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냈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SSG가 완벽한 투타조화로 두산에 9-1로 완승, SSG는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상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SSG는 3-0으로 앞선 5회초 4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나갔고, 박성한과 최정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가 됐다.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고명준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최준우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쳐 6-0을 만들었다. 정준재의 적시타까지 나와 7-0까지 도망갔다.

드류 앤더슨. [사진=SSG]

SSG 선발 앤더슨은 6이닝 5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1군 데뷔전이었음에도 4이닝 2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NC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한화를 5-2로 물리쳤다. 전날의 1-4 패배를 설욕하며 한화전 4연패를 끊은 NC는 21승1무 22패를 수확했다. 한화의 시즌 성적은 29승 19패가 됐다.

NC 우완 영건 신민혁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한화 선발로 나선 프로 2년차 좌완 유망주 황준서는 3.1이닝 2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점)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겨울 한화가 영입한 엄상백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시즌 첫 1군 등판 기회를 잡은 황준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신민혁. [사진=NC]

9회초 마운드에 오른 NC 마무리 투수 류진욱은 안타와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에 몰렸지만 김태연과 황영묵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0세이브째(1승)를 챙겼다.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류진욱이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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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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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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