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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군 'DP-BB 고폭탄' 첫 실사격…'강철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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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단 22사단·3포병여단·102기갑여단
강원 고성 해안진지서 실전적 해상사격
K9A1·K55A1 자주포 첫 DP-BB 사격
30㎞ 떨어진 해상 표적 450여 발 명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 육군이 집속탄(확산탄)인 항력감소 이중목적 고폭탄(DP-BB) 사격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군 당국은 22일 군사전문매체 국방일보 보도를 통해 육군의 첫 DP-BB 사격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3군단 예하 22보병사단과 3포병여단, 102기갑여단이 지난 5월 20~21일 강원 고성군 일대 해안진지에서 실전적인 야간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

한국 육군이 항력감소 이중목적 고폭탄(DP-BB) 사격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육군 3군단 예하 K9A1 자주포가 강원 고성군 해안진지에서 야간에 동해상의 해상 표적을 향해 첫 DP-BB 실사격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3군단 화력의 핵심인 K9A1·K55A1 자주포 포병전력이 155mm 첫 DP-BB 사격을 실시했다. 사격 진지에서 약 30㎞ 떨어진 해상 표적에 450여 발의 포탄을 정확히 명중했다. 유사시 적 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번 야간 해상사격에서는 자주포가 평소 사용하던 항력감소 고폭탄(HE-BB)도 사격했다.

북한 도발 즉시 격퇴할 뿐 아니라 적 심장부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췄다면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동해상에 '강철비'가 쏟아졌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이중목적 고폭탄(DP)은 탄두 안에 특수 자탄이 들어 있다. 탄착점 반경 수백m 일대에 있는 일정 두께의 장갑차량을 관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고폭탄과 달리 전차·장갑차 기계화 장비와 지휘통신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사거리를 연장하기 위한 항력감소장치(BB)까지 부착해 타격 능력과 범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날 실사격에서는 탄 발사 후 내부 자탄이 공중에서 흩어지는 시간까지 사전에 입력했다. K9A1은 DP-BB 땐 HE-BB 사격 때보다 포신을 높게 들어 고각 발사했다. DP-BB가 HE-BB보다 훨씬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특성을 고려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K55A1의 155mm 대전차·대인지뢰 지뢰살포탄(FASCAM) 사격도 실시됐다. 

이번 야간 해상 실사격은 적 화력도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기계화 장비 공격에 대비하는 데 필요한 작전계획과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검증·강화하기 차원이다.   

22사단과 3포병여단, 102기갑여단 장병 150여 명과 K9A1·K55A1 자주포, K77 사격지휘장갑차 등 장비 30여 대가 투입됐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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