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엠이브이넷, CES 2025서 글로벌 기술력 인정
대형 전기차부터 UAM까지 다양한 분야 적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충전 인프라의 진화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티엠이브이넷(TMEVNet)은 '기존 표준 위의 혁신'을 내세우며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초고속 충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티엠이브이넷은 지난 CES 2025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티엠이브이넷의 핵심 경쟁력은 업계 최초로 '액체 증발–상 변화' 방식의 냉각 기술을 충전 케이블에 적용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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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이브이넷의 미래 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사진=티엠이브이넷] 2025.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 기술은 기존 공랭식 대비 케이블의 무게와 발열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소한다. 또 케이블 무게를 10kg 미만으로 줄이고 -40℃ 이하의 초저온을 유지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CryoFlux PowerCable은 기존 대비 50% 이상 효율이 높으며, 메가와트(MW)급 충전을 실현할 수 있다.
티엠이브이넷의 냉각 시스템은 전기저항을 줄여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케이블 두께와 무게를 50% 이상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대형 전기차, 선박, UAM(도심항공교통) 등 대용량 배터리 모빌리티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졌다.
티엠이브이넷은 독일 Mercedes-Benz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Startup Autobahn'에 선정돼 지멘스 및 벤츠와 메가와트 충전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이다.
전략적 투자자인 KingoSpring과 협력해 연구개발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 차징솔루션스 등 글로벌 고객사와도 기술 공급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전기선박 등 다양한 전동화 모빌리티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티엠이브이넷은 에너지 손실 최소화와 배터리 수명 연장 등 친환경성도 중시하며, 냉각 기술로 충전 중 과열을 방지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Deep-Tech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티엠이브이넷은 단순 충전 케이블 제조를 넘어, 충전 속도·안정성·친환경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며, 유럽·미국·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