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제이스코홀딩스는 홍콩 자원개발 전문기업 퍼시픽 인피니티 리소스 리미티드(Pacific Infinity Resources Limited, PIRL)와 필리핀 니켈 광산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PIRL은 이미 10년이상 필리핀 디나가트 섬 팔히(Palhi) 지역에서 대형 광산 운영자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니켈 광물 굴착 및 운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제이스코홀딩스의 니켈 원광 공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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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홍콩 PIRL과 필리핀 니켈 광산 현지 실사 착수. [사진=제이스코홀딩스] |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일 PIRL과 연간 200만톤 규모 니켈 원광 공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내달 9일부터 약 일주일간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필리핀 현지 니켈 광산을 방문해 전방위적인 사업 추진 방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을 대비하기 위해 곡물, 금속, 에너지 등 주요 원자재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제이스코홀딩스와 이번 MOU 및 실사에 착수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PIRL은 홍콩을 통해 중국 내 고객사에 유통하며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IRL 등 다수의 관련 기업들과의 긴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르면 6월 첫 선적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트 완공 등 마무리 작업을 완료하며 이번 실사를 기점으로 니켈 원광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