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스웨덴 스타르크, US여자오픈 우승... 생애 첫 메이저퀸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09:45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10:02

최혜진 공동 4위... 고진영·윤이나 나란히 공동 15위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웨덴 특급' 마야 스타르크(26)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타르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힐스 골프장(파72·6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다케다 리오(일본·5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2000만원).

[위스콘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타르크가 2일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6.2 psoq1337@newspim.com

스타르크는 안니카 소렌스탐, 리셀로떼 뉴만에 이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세 번째 스웨덴 선수가 됐다. 2006년 소렌스탐 이후 19년 만에 스웨덴 국적의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9년생 스타르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 통산 6승을 거뒀다. 2022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LPGA 첫 우승을 따낸 뒤, 정회원 신분으로 LPGA 투어에서 이룬 첫 승이자 메이저 우승이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마지막 파5인 18번홀까지 공동 2위권을 넘보던 최혜진은 세 번째 샷이 짧아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타르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사실 이번 대회 전까지 제대로 된 골프를 치기 어렵다는 걱정이 많았다. 정상급 선수들과 차이가 벌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우승이 정말 의미가 크다"며 "실력 있는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제가 이번 주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3라운드 단독 1위였지만 오늘 추월당하더라도 최대한 신경 쓰지 말자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위스콘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타르크가이 2일 US여자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5.6.2 psoq1337@newspim.com

이어 "17번 홀까지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그때 점수를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고, 경기 내내 어느 정도는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최종 라운드를 돌아봤다.

'상금으로 어떻게 우승을 축하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상금 액수도 잘 몰랐다. 아마 원룸 아파트에서 이사하는 것도 하나가 될 수 있겠다"고 웃어 보였다. 스타르크가 받은 우승 상금 240만달러는 그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번 상금 총액 280만달러와 불과 40만달러 차이다.

소렌스탐 등 스웨덴 출신 전설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된 그는 "어제 '우승컵을 들고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소개하며 "그런 문자를 받은 것만 해도 멋진 일인데, 이렇게 트로피에 제 이름을 넣게 돼서 더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최혜진은 경기 후 "마지막 홀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다시 흐름을 찾은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2017년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서 준우승, 2022년에는 3위를 기록하며 US여자오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진영과 윤이나가 나란히 이븐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날 이글 2개를 몰아치며 4타를 줄여 반등에 성공했다. 7번홀에선 그린 밖 30m에서 퍼터로 홀인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선 투온 원퍼트로 마무리하며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윤이나는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더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고진영은 16번홀에서 4퍼트를 범하며 아쉽게 톱10 진입이 좌절됐다.

김아림은 3오버파 공동 26위, 유해란·양희영·유현조는 7오버파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임진희는 9오버파 공동 51위, 전인지는 10오버파 단독 54위, 황유민은 12오버파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