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 터널 무료화 이후 통행량 급증
좌회전 차선 폐지·유턴 신호 추가 효과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아산로 일대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도로시설과 신호체계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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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아산로는 2023년 염포산 터널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통행량이 2만8367대에서 3만3509대로 급증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시간당 차량 통행이 최대 4188대로 늘어나면서 정체가 심화됐다.
시는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하고 인근 성내삼거리에 유턴 신호를 추가한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앞에는 신규 교차로를 설치해 진입 동선을 분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차로 통행 흐름을 반영해 신호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은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 최소화와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에 대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차량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단계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일부 구간에서 야간작업으로 진행되며, 업체 선정 절차 완료 후 오는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