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기념과 정신 계승의 복합공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에 건립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을 오는 1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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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시범운영 포스터 [사진=창원시] 2025.06.04 |
민주주의전당은 마산합포구 해안대로 202에 위치한 지상 3층, 연면적 7894㎡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 4일 준공됐다.
이 시설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과 창원에서 발생한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보존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범운영 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5일에는 시립교향악단과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전시 연계교육과 관련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민주주의전당은 1층 커뮤니티 문화 공간(민주홀, 빛의 계단, 교육영상실), 2층 다목적 문화 공간(다목적전시실, 지역특화전시실, 도서관), 3층 역사 문화 공간(상설전시실, 아카이브, 함께가는길) 등으로 구성됐다.
시범운영 첫날인 10일에는 민주홀에서 민주주의전당 설계자의 '민주주의와 건축' 특강이 열리며, '꼬마 탐험대! 전시실 탐험!!', '책으로 배우는 작은 시민', 업사이클링 주제의 '새로운 가치를 담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민주주의전당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됐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7월 초 민주주의전당을 정식 개관할 방침이다. 당초 개관 목표 시기는 지난해 9월이었으나, 준공이 늦어지면서 개관 일정이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