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재첩 찾기...하동 섬진강 매력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주제로, 자연 속 쉼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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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포스터 [사진=하동군] 2025.06.05 |
개막식은 하동예술단·합창단 공연과 가야금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초청가수 천록담(이정), 정미애의 무대가 분위기를 이끈다. 주요 행사로는 치맥 페스티벌, 그룹댄스 경연, 힐링 버스킹,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에서는 참가자가 황금재첩 모형을 찾으면 실제 황금재첩으로 교환해준다.
이 행사는 축제 기간 중 다섯 차례 진행된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도 마련됐으며, 은어잡이장·그림그리기·숲속 도서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동도 포함됐다.
먹거리와 전시 공간도 확대했다. 재첩 시식 및 판매관, 플리마켓, 농특산물 홍보관 외에 향토음식관·청년 먹거리 판매관·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밤에는 음악분수 레이저쇼가 송림공원 일대를 밝힌다.
윤학배 축제추진위원장은 "황금은 섬진강에서 찾고 힐링은 송림공원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즐거움과 치유의 시간을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섬진강 재첩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재첩 산업 홍보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