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캡틴' 손흥민(트트넘)은 계약기간 중 경질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고마움과 존경심을 전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당신은 이 클럽의 방향을 바꿨다.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과 우리에게 믿음을 보여줬다"고 적었다. 이어 "당신은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당신의 방식으로 우리는 해냈고, 우리 팀에는 수십 년만에 가장 멋진 밤을 선사했다"며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회고했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왼쪽)이 7일 경질될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SNS 메시지를 올렸다. [사진=손흥민] 2025.06.07 zangpabo@newspim.com |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맞잡고 웃는 사진과 그라운드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뒤에서 껴안는 사진 등 여러 장을 게시했다.
자신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개인적인 고마움도 표했다. 손흥민은 "당신은 내게 캡틴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보냈다. 이어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손흥민] 2025.06.07 zangpabo@newspim.com |
토트넘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UEL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