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개선 방안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 도입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2025 항만혁신 국민제안' 공모전 당선작 6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국민 소통과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2건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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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대국민 소통 및 의견수렴을 위해 추진한 '2025 항만혁신 국민제안'의 당선작 6건을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07 |
대상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자점자 기능 제공'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BPA 공식 홈페이지에 전자점자 기능을 도입해 일반 문서를 동일한 내용의 전자문서로 변환·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정보 접근권 보장이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교통안전을 위한 대형 화물차 우회전 사고 방지용 반사경 설치, 렌티큘러 기법 활용 교통안전 메시지 전달 등 안전재난 및 사회공헌 분야 제안이 포함됐다. 부산항 방문객을 위한 디지털 안내 앱 개발도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지역주민 참여형 리빙랩 구축과 항만 인근 독거노인 주택 개선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BPA는 수상작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혁신 과제로 지정하고 실행 부서를 배정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BPA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국민 대상 항만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