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정신건강·업무 효율 높여…327명 수료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난 3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동해시청과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기르기 교육'을 총 11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정신적·심리적 안정과 창의성 증진, 유연한 업무 처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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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직원 반려식물 키우기.[사진=동해시] 2025.06.11 onemoregive@newspim.com |
교육은 식물의 이해, 실내 식물 기르기, 도시농업의 치유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반려식물을 만들고 키우며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할까 봐 생기는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반려식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했다.
당초 분기별로 약 30명을 목표로 했으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호응이 커져 총 신청 인원이 327명에 달했다. 모든 참가자는 교육을 수료했고, 각자가 만든 반려식물을 사무실 책상 등에 비치해 쾌적한 환경 조성과 공기 정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강의는 외부 강사가 아닌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원상원 농촌자원팀장이 맡았다. 원 팀장은 도시농업관리사와 원예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해시농업인대학 교수로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스트레스 경감과 건강 증진뿐 아니라 내방 민원인에게도 밝고 쾌적한 사무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식물 기르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