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도서관·연제만화도서관·덕천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지역사회 중심지 부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5분 도시' 구현을 목표로 공공도서관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당감도서관, 연제만화도서관, 덕천도서관 등 신규 도서관을 잇따라 개관하며 지역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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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감도서관 전경 [사진=부산시] 2025.06.12 |
이날 개관하는 부산진구에 위치한 '당감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조성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오는 20일 개관하는 연제만화도서관은 전국 최초 만화 특화 공립 도서관이다. 웹툰과 고전만화를 비롯해 최신 인기작까지 폭넓은 만화 컬렉션을 갖추고 있으며, 만화 라운지·웹툰창작실 등 특성화 공간이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덕천도서관은 북구 덕천동 옛 덕천여중 강당동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7월 24일 문을 연다. 이곳 역시 들락날락 어린이복합문화공간과 책놀이터·종합자료실 등을 갖췄으며, 시교육청 SW·AI교육센터와 함께 폐교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시는 세 도서관 건립에 총 58억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동래구 임시청사 공공도서관 등 추가 시설 건립이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서구·일광 도서관 개소를 앞두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도서관이 시민 소통과 창작, 성장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구·군 협력을 통해 시민행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도서관들은 접근성과 복합문화 기능 강화로 관련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