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경기 관람객 교통 불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경전선 KTX 운행 횟수 증편과 마산역 서울행 KTX 막차시간 연장을 한국철도공사에 공식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전선 KTX와 SRT 이용객은 2018년 596만 명에서 2024년 942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선의 KTX 이용률은 123%로 경부선·호남선을 상회한다.
현재 경전선에는 하루 고속열차가 상·하행 각 20회씩 총 40회 운행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마산역 출발 서울행 KTX 막차는 오후 9시43분으로 이른 편이다. 특히 NC다이노스 야간경기 관람객 등 시민들은 경기 종료 후 열차 이용이 어려워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경전선 KTX 운행 횟수 최소 4회 이상 증편 ▲마산역 출발 서울행 막차시간을 오후 10시 이후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코레일 측은 해당 건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심야 선로 유지보수 일정 등 안전 문제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당분간 마산역에서 동대구까지 무궁화호(오후 10시5분→11시39분) 환승 후 수서행 SRT(오후 11시48분→오전1시17분) 이용 방법도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김정호 창원특례시 신교통추진단장은 "KTX와 SRT 수요 급증에 따라 운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