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항저우에서의 경제특구 협력 확장
수소·이차전지 산업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에 경제특구 협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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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자유구역청 이미지[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 2021.12.22 |
협의단은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을 비롯해 울산자유무역관리원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일정에는 경제특구 운영 현황 공유, 수소 및 이차전지 산업 분야 협력 논의, 현지 투자자 면담과 애로사항 청취,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홍보 등이 포함됐다.
상하이에서는 진출 한국기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와 만나 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 및 지원시설을 소개한다. 푸둥신구 자유무역청과 인베스트 상하이를 찾아 투자환경을 점검하고 상호 투자 유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항저우에서는 이차전지 제조기업 방문 및 구체적 투자 상담이 진행됐으며, 종합보세구와는 수출입 물류·가공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기차 선도기업 시사(C社)와 자율주행·미래차 분야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올릴 예정이다.
이경식 청장은 "이번 방문은 동아시아 경제특구 간 전략적 협력 기반 마련과 함께 울산 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은 여전히 우리 기업들에게 중요한 투자처인 만큼 세계적 산업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