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새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환영 입장 발표
협회 관계자 "건설경기 활성화 위한 2.7조원, 어려운 업계에 큰 도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건설업계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의 상당 부분이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는 이번 발표에 환영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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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대한건설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30조5000억원 규모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2021.11.09 mironj19@newspim.com |
19일 대한건설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30조5000억원 규모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을 편성한 것은 공사비 급등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 1분기 건설투자 변동률은 -12.2%로 지난해 3분기(-5.7%) 이후 세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를 기록하며 네 분기 연달아 0.1%보다 낮았다. 이는 3분기 연속 GDP 성장률 0.1% 이하로 집계됐던 1990년대 후반 IMF 사태보다 심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부도 건설업 불황을 국내 경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협회는 경제 재도약과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SOC(사회기반시설) 3조원 추경 예산 편성과 내년도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한승구 협회장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민생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내년도 SOC 예산이 충분해야 한다"며 "건설업계도 성실한 시공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챙기는 한편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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