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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프리킥 결승골' 마이애미, 클럽월드컵 첫승 신고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11:19

최종수정 : 2025년06월20일 11:19

파우메이라스는 알아흘리 꺾고 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애틀 3-1 제압... 김기희 결장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인터 마이애미(미국)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승리를 선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1차전서 알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던 마이애미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 조 2위에 안착했다. 포르투는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로 밀렸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20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A조 2차전 FC포르투전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25.06.20 thswlgh50@newspim.com

마이애미를 승리로 이끈 건 '축구 전설' 메시였다. 마이애미는 전반 8분 만에 사무 오모로디온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9분 메시가 페널티 지역 앞쪽에서 과감한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이자, 개인 통산 클럽월드컵 6번째 골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으로 뛰던 시절 클럽월드텁에 세 번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09~2010시즌 2골, 2011~2012시즌 2골, 2015~2016시즌 1골에 이어 10년 만에 클럽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메시는 대회 최다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7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로,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기록이 멈춘 가운데 메시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선제 실점 후 역전한 최초의 팀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마이애미는 같은 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알아흘리를 제압한 파우메이라스(브라질, 승점 4)에 골 득실 차에서 1골이 뒤져 2위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 파우메이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파우메이라스가 20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A조 2차전 알아흘리와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만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6.20 thswlgh50@newspim.com

같은 날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이움에서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선 파우메이라스가 알아흘리를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리를 챙겨 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4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에 가담한 알아흘리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의 자책골로 앞섰고, 10분 뒤 역습 상황에서 호세 마누엘 로페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데 폴(왼쪽)이 20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B조 2차전 시애틀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시애틀의 리드 베이커 화이팅과 경합하고 있다. 2025.06.20 thswlgh50@newspim.com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가 소속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한 시애틀(승점 0)은 24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을 확정했다.

올해 초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친정팀 시애틀로 복귀한 김기희는 보타포구(브라질)와의 지난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은 벤치에 앉아 출격 대기했으나 교체 투입 없이 결장했다. 김기희는 PS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강인과의 '코리안 더비'를 준비한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1분 만에 파블로 바리오스가 터뜨린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후반전 들어 아틀레티코가 후반 2분 악셀 비첼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0-2로 끌려가던 시애틀은 후반 5분 알베르트 루스낙이 추격골을 넣었으나 5분 뒤 아틀레티코 바리오스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 흘러나온 공을 슈팅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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