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0억 원 미만 기업 대상 맞춤형 패키지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출금융과 전문인력 양성 등 다각적 정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수출신용보증료 지원 사업' 예산 10억 원을 편성했다.

본사 또는 사업장이 부산에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연간 수출실적 3천만 달러 이하 기업에는 최대 200만 원 한도로 보험료를, 실적 제한 없이 모든 지역 중소기업에는 최대 400만 원 한도로 신용보증료 전액을 각각 지원한다.
이는 기존 보증료 지원 한도와 비율(300만 원, 60%) 대비 크게 상향된 수준이다. 시는 무역금융 확대를 통해 대금 미회수 위험 해소와 유동성 공급으로 기업 경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수출스타 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매출액 500억 원 미만의 지역 중소기업 약 40곳을 선정, 상담·교육훈련·해외규격 인증 등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로 기업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장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진입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사우스 중심 해외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비, 부스 임차비, 통역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업체 대상으로 아마존·알리바바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적극 돕는다.
시는 지난 4월 발표한 '비상수출대책 2.0'을 바탕으로 관세피해 긴급운전자금(1천억 원), 수출 바우처 및 물류비 확대 등 맞춤형 정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금융지원 확대로 지역기업의 자생력과 세계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