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엠젠솔루션은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가 프라코와 인공지능(AI) 화재탐지진압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라코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금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등에 의지하던 자동차 부품 생산 금형을 국내화해 르노, 마힌드라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에 금형 수출한다.
프라코의 체코법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BMW, GM, 폭스바겐(Volkswagen), 크라이슬러(Chrysler)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 협력업체 등록을 완료했으며 폭스바겐으로는 실제 납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엠젠솔루션은 프라코 아산공장 도장라인 AI 화재탐지진압 시스템을 납품하게 된다.
엠젠솔루션은 AI 영상 분석기술을 활용, 화재발생 후 30초이내 자동탐지·노즐발사를 통해 초기 골든타임 내 진압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 다수의 공장 및 지자체 등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와 개발한 AI화재탐지진압 로봇을 선보이며 기술 고도화 및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 로봇은 완전 자율주행 및 스스로 판단하는 기능을 통해 장애물과 경사진 곳을 통과할 수 있다. 무인 순찰 기능도 겸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엠젠솔루션의 화재탐지진압 시스템은 국내 유일 재난안전인증을 받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약제를 자동 무인 분사하는 기능을 갖춰 일반 화재뿐만 아니라 전기차 화재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노동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 및 지자체 등에서 AI 화재탐지진압 시스템 관련 추가 도입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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