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현안 과학적 의사결정과 시민참여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해양환경 현안에 대한 과학적 의사결정과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 관리 플랫폼 '스마트오션빌리지'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오션빌리지'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한 시민소통형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다. 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지난 2024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 시민, 산업계가 함께하는 해양환경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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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 관리지원 플랫폼 '스마트오션빌리지' 추진체계 [사진=부산시] 2025.06.27 |
플랫폼은 다양한 출처의 빅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육상기인 부유쓰레기 모니터링, 해양미세먼지 모니터링, 지역 해양산업 이슈 분석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정보처리기기와 위성영상, 드론 등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낙동강 하구 유입·유출 쓰레기의 발생량 및 분포를 분석하고 드론 영상을 통한 쾌적도 정보도 제공한다.
환경위성영상과 대기측정소 데이터를 융합해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위치 기반으로 시각화하며, 라이다(LiDAR) 기반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및 탄소배출 통계지도 구축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항만·연안 지역 대기질 관리와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지원한다.
지역 해양산업 이슈 분석 서비스는 다양한 키워드와 통계자료 등을 지도 기반 스토리맵 콘텐츠로 제공하며 학생 교육 자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스마트오션빌리지부산'을 통해서는 시민이 직접 정화활동 정보를 등록·공유할 수 있고 위치 기반 미세먼지 알림 기능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참여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다음달 11일까지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하며 향후 관련 행사와 연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분산된 부산의 해양환경 데이터를 통합·연계함으로써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체계를 마련했다"며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과 시민참여형 서비스 확대로 스마트 해양서비스 확장 및 디지털 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