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클래식 1R 공동 26위… 안병훈·김시우 공동 44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 샷난조에 빠진 김주형은 8개 시그니처대회가 모든 끝난 현재 페덱스컵 랭킹 84위에 머물러있다. 8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70위권 진입을 위해 순위 끌어올리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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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왼쪽)과 김주형(가운데), 김시우. [사진=PGA] |
김주형 27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새로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오른 케빈 로이(미국)와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5타 차다. 공동 7위(7언더파 65타)와는 불과 2타 차이다. 포트지터는 지난해 콘페리 투어에서 19세 4개월 11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최연소 타이틀을 썼고 올해 정규 투어 데뷔 시즌에 두 차례 톱10을 기록 중인 무서운 루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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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리치 포트지터. [사진=PGA] |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낸 김주형은 4번 홀(파5)에선 약 7.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3타를 줄였다. 7번 홀(파5)에서도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 추가했고 후반 16번 홀(파4)에서 마지막 버디를 낚았다.
올 시즌 스윙을 교정 중인 김주형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올해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이 절실하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44위에 포진했다. 안병훈은 13번홀(파4)에서 77야드를 남기고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서 백스핀을 먹고 홀로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김주형과 안병훈, 김시우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기 위해 정규 시즌이 끝나는 7월 말까지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페덱스 랭킹은 임성재(24위), 김시우(43위), 안병훈(57위), 김주형(84위) 순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