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최첨단 AI 카메라 개발기업 엘유프로(LUPRO)가 태국 사타힙에 위치한 태국왕립해군 제1함대사령부에서 엘유프로 AI 카메라 설명회를 개최, 해외 방산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태국은 열대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우기가 길어 연평균 2400mm 이상의 강우량을 보이며, 심한 일교차로 인해 짙은 해무가 시야를 가리는 날이 일상이다.
태국왕립해군은 항공모함과 호위함 등 다양한 종류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해군 전력을 자랑하지만, 군의 상시운영 능력 및 작전능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악천후 환경에서도 고화질 영상 이미지를 제공하는 엘유프로 AI 카메라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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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유프로] ㈜엘유프로 경영진과 태국왕립해군 기념촬영 |
태국왕립해군 제1함대사령관과 제1전대사령관 등 태국의 주요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에서 엘유프로의 최첨단 FPGA 핵심 보드 탑재로 독보적인 ▲Defog(안개·해무 등을 제거하는 영상개선 기술) ▲짐벌(Gimbal; 흔들림에도 수평 및 수직 화각을 정밀하게 유지하는 기술) 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AI 카메라를 전 함정에 탑재할 경우, 태국 해군 전력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엘유프로 AI 카메라는 해상작전 시 파도에 의해 흔들림에도 수평과 수직 화각을 정밀하게 유지함은 물론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감시와 피사체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태국 해군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엘유프로는 태국왕립해군에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실행을 위한 세부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엘유프로 관계자는 AI 카메라의 핵심인 FPGA 보드 개발과 대량생산 체계를 이미 완료하였고, 엘유프로젠을 통해 생산할 엘유프로 AI 카메라를 태국왕립해군이 보유한 함정에 납품ㆍ설치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엘유프로 김세호 회장은 "FPGA 핵심보드가 탑재된 최첨단 AI 카메라의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라며 "차세대 무인 이동체 감시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최첨단 기술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현대전의 주요한 전술이 된 드론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통합 시스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