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등 14개 종목 실시간 중계
인플루언서 현장 파견·같이보기 콘텐츠 제공
드롭스·경품 이벤트로 팬 참여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Esports World Cup(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팬 참여 콘텐츠와 함께 생중계를 시작했다.
8일, 네이버는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오는 2027년까지 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생중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WC는 Esports World Cup Foundation이 주최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올해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 총 48일간 개최된다. 상금 규모는 총 7,0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 원)에 달하며, 24개 게임 종목에서 25개 대회가 진행된다. 각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클럽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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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
치지직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14개 종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T1, 젠지, 한화생명, DRX, 농심 등 국내 대표팀들이 출전하면서 전문 중계진을 배치하고, 인플루언서 미미미누와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들이 사우디 현지에 직접 파견돼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치지직은 단순한 중계에 그치지 않고 스트리머의 해설과 실시간 채팅을 곁들인 '같이보기'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특정 경기를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드롭스' 이벤트와 출석 스탬프 적립으로 항공권 등 경품에 자동 응모되는 프로모션도 진행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네이버 치지직은 지난해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전용 중계 채널 운영을 통해 최대 동시 접속자 40만 명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EWC는 지난해 온라인 시청자 5억 명, 오프라인 방문객 260만 명을 기록한 초대형 대회로, 이번 한국어 독점 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더 풍성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