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다음 달 30일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유쾌한 무대로 전 세계 관객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퍼포먼스 그룹 '파개그니니'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은 스페인 공연 전문 프로덕션 일라나(Yllana)와 바이올리니스트 아라 말리키안(Ara Malikian)이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클래식 음악에 유머와 연극 요소를 결합한 색다른 무대로 세간의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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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개그니니. [사진=용인문화재단] |
8일 재단에 따르면 '파개그니니'는 '파가니니'(Paganini)와 '개그'(Gag) 합성어로, 고전 현악 4중주 형식에 슬랩스틱 코미디와 연극 연출을 더한 퍼포먼스 콘서트다.
연주자들은 전통 연미복 차림으로 등장하지만, 공연 전반에 걸쳐 코믹한 설정과 섬세한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해당 작품은 전 세계 28개 국 이상에서 공연을 하면서 극찬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2009, 2013년)과 폐막작(2023년)으로 초청 받아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는가 하면 큰 호응을 얻었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용인에서도 시즌2 버전인 '마에스트리시모'(Maestrissimo)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무대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인 '파개그니니'로 돌아와 오케스트라 내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개성 있는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다. 업그레이드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다시 한 번 용인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티켓은 8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