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준공식…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모충동에 위치한 매봉근린공원이 장기 미집행 상태로 50여 년간 방치된 끝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청주시는 정원, 쌈지 숲, 어린이 놀이터, 등산로 등을 갖춘 매봉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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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근린공원 입구.[사진=청주시] 2025.07.08 baek3413@newspim.com |
매봉근린공원은 지난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토지 보상과 개발비용 문제로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사업자가 공원의 70% 이상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동주택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사업을 추진했다.
2015년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씨에스에프는 42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공원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등 약 1천61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범석 시장은 "오랫동안 미집행 상태였던 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여가·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