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응 TF 구성,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 총력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전방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대응 TF를 구성해 신속한 현장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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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경남 진주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 [사진=진주시] 2025.07.08 |
폭염 TF는 시민안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상황총괄반, 인명피해예방반, 재산피해예방반 등 세 개 반으로 운영된다. 읍면동 담당자 간 단체 소통망을 통해 실시간 상황 공유와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를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행정력과 민간자원을 총동원해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한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중점을 뒀다. 무더위쉼터 경로당에는 냉방비 지원과 냉난방기 추가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마을책임자를 통한 고령자·독거노인 안부 확인 등 지역밀착형 돌봄이 강화됐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등 약 5700여 명에게 돌봄인력을 활용한 응급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권역에는 살수차를 투입하고 그늘막 추가 설치 및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배달·대리운전 종사자를 위한 '플랫폼 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건설현장·농촌 등 실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교육과 현장점검이 이뤄지며, 공공 건설현장은 폭염시간대 작업 중지 지침이 적용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냉방 점검 및 작업지침 안내도 병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모든 부서와 지역공동체가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