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인근 지역 시찰 차원인 듯
"여름 휴양 중 민생행보 제스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전날인 13일 함경남도 낙원군 양식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전했다.
김정은은 "당(노동당) 중앙이 직접 구상하고 추진하는 현대적인 바닷가 양식기지 건설사업은 바다를 낀 전국의 60여개 시, 군들의 효율적인 진흥과 전망적 발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혁신적인 창조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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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13일 함남 낙원군 양식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7.14 yjlee@newspim.com |
김정은은 또 "착공을 선포하던 지난 2월로부터 불과 몇 달 사이에 많은 것이 몰라보게 변하였다"며 공사 진척 상황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지방발전을 강력히 추동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웅대한 구상과 확고부동한 의지,그 실천력을 직관적으로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 비서인 조용원과 김재룡 등이 동행했다.
낙원군은 함남 흥남과 함흥 사이에 자리한 해안지역으로, 김정은이 지난달 24일 준공식에 참여하고 지난 12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에 인접해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여름 휴양차 가족들과 함께 원산 특각과 갈마지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을 둘러보며 이른바 '민생행보'를 보여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