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동남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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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합성대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한 뒤 유통한 혐의로 A씨(43) 등 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합성대마 19㎏, 필로폰 500g, 케타민 130g 등 시가 약 80억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이는 약 4만 5천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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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
경찰에 따르면 주범인 A씨는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5㎏을 들여온 뒤 희석제를 섞어 19㎏으로 증량한 뒤 공원이나 건물 등에 은닉하고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조직원 B씨(22), C씨(23), D씨(31)는 텔레그램 마약판매책의 지시에 따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필로폰과 케타민, 엑스터시(MDMA) 등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
국내 유통책인 E씨(29)는 이를 받아 '던지기 수법'으로 전국에 소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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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
경찰은 마약 거래에 사용된 현금 약 6천8백만 원 상당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발 마약류 밀반입이 조직화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총책과 유통망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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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