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결정 환영…학사상황 고려해 행정적 뒷받침"
"기복귀 학생 세심히 살필 것…성숙한 예비의료인 자세로 임하길"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가 '의정갈등'으로 학교를 떠난 지 17개월 만에 전격 전원 복귀를 선언한 의대생들을 위해 의대 교육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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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생 유급 대상자 명단 제출 마감일이었던 지난 5월7일 오후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5.05.07 yym58@newspim.com |
교육부는 "학생들이 지난 1년 5개월 동안 학교를 떠나 있었던 만큼 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복귀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해 의대 교육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교육여건과 학사 상황을 고려해 복귀한 학생들이 충실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행·재정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교육부와 대학은 의대 교육의 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이미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성숙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학업에 임하기를 바란다. 교육부는 훌륭한 의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발표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의대생 복귀 선언으로 학교에 돌아올 학생 규모를 약 8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가 마지막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던 4월30일까지 복귀하지 않았던 유급 대상자는 전체 의대생 1만9475명 가운데 8350명으로 42.8% 비중이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