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약보합..."관세 물가 반영 우려 커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07.48로 출발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 폭을 키우며 3178.42까지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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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개인이 6233억원 순매수하며 하방을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원, 63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삼성전자우(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NAVER(0.20%)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01%), LG에너지솔루션(-1.58%), KB금융(-4.77%), 현대차(-1.42%), 두산에너빌리티(-2.76%), 기아(-0.50%)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 "6월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오히려 근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늘어나며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한 물가로 관세의 물가 반영 우려가 강해졌다"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4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5억원, 672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77%), 펩트론(1.06%),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리노공업(2.71%)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2.44%), 파마리서치(-3.21%), 리가켐바이오(-2.05%), 휴젤(-0.98%)은 하락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