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는 16일 동해안 일대에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수욕객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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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파도.[사진=강릉해양경찰서] 2025.07.16 onemoregive@newspim.com |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잔잔하게 밀려오다가 해안가에서 갑자기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기상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긴 파장과 급격한 상승·낙하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강릉해경은 물놀이객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갯바위·항포구 등 위험구역 접근 자제를 요청하는 등 집중적인 안전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수욕장 내 안전 방송과 전광판 경고문구를 통해 위험 상황을 알리고 수상 인명구조요원의 순찰 강화도 추진 중이다.
박홍식 서장은 "겉으로는 잔잔해 보여도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니 멀리 나가는 수영이나 위험 지역에서 무리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며 "모든 바다 이용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 휴가철 연안 사고 예방 차원에서 동해중부 앞바다 풍랑예비특보 발표와 맞물려 시행됐다. 강릉 지역은 갯바위 및 방파제 주변 월파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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