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밤 10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최대한 집중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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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밤 10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최대한 집중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
이 사고는 오후 7시 4분쯤 높이 약 10m의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 2대가 매몰되고, 이 중 40대 남성 탑승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지사는 "이번 사고로 상심이 크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장에 고가도로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 차량 통제 조치를 이미 취했으며, 인명 구조가 완료돼 병원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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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밤 10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최대한 집중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
이어 "최근 내린 약 61mm의 강우가 사고와 연관이 있을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게 밝히겠다"며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면 엄중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모레(18일) 아침까지 일부 지역에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도내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산사태 취약지 등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예방 조치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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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밤 10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최대한 집중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
기자가 "인명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 지사는 "구조된 분의 상태와 병원 진단 결과를 먼저 확인한 뒤 관련 기관과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통해 예방 대책과 책임 소재에 대해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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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밤 10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최대한 집중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
한편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에 돌풍과 함께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어, 이후에도 집중 호우에 따른 산사태, 토사 유출, 침수 등 2차 피해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