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부 먼바다 풍랑 예비특보 발표, 최대 시속 55km
비 소강 지역 습도 높아 체감온도 최고 섭씨 33도 이상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8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는 추가 호우특보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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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까지 강수지역 분포도.[사진=강원지방기상청]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면서 소강 상태를 반복해 기상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은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지속 확인해야 한다. 하천 범람, 토사 유출, 산사태 위험이 높아 야영이나 하천 접근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교통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으며 바람은 순간풍속 최대 시속 55km(산지는 시속 70km)까지 불어 해상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선박 운항과 조업 시 각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나 비 소강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최고 섭씨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식중독 예방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가축 역시 열 스트레스에 취약하므로 축사 환기와 분무장치 가동 등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0일에는 저기압 영향에서 벗어나겠으나 아침까지 약간의 비가 남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음 상태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번 장마 전선과 저기압 이동 경로 변화에 따라 강수량과 시간대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17일) 낮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6~29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5~27도, 강원동해안 27~31도가 되겠다.
내일(18일) 아침최저기온은 강원내륙 22~24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1~22도, 강원동해안 23~25도, 낮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6~30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6~27도, 강원동해안 29~32도가 되겠다.
모레(19일) 아침최저기온은 강원내륙 21~23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0~21도, 강원동해안 23~25도, 낮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7~30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6~27도, 강원동해안 30~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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