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 기업 이안은 지난 3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반도체-AI Eco Fab 연구회'에 참가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지속가능한 반도체 인프라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명지대학교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전략과 현장 기술 역량을 연결하는 실천형 산학연 협력 플랫폼의 중심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조성과 RE100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반도체-AI-환경 융합을 바탕으로 한 기술 적용 사례와 추진 방향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에 정부는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특별법 제정을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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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로고. [사진=이안] |
이안은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제조(FAB)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보수, 관리 전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산업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대표 플랫폼인 'DTDesigner'를 중심으로 5D 설계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DTDesigner는 산업 전 라이프사이클을 위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디자인 파일을 3D 모델로 변환하고 BIM 파일 최적화를 통해 실시간 협업과 워크플로우 간소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반도체 설비 실증 운영 등 명지대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가 추진하는 핵심 과제와 높은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이안은 이 솔루션을 하이테크 산업뿐 아니라 건설산업, 방산 및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연구회 현장에서는 이안을 포함한 30여 개 기업이 ▲RE100 연계 전략 ▲AI 기반 전력 및 환경 인프라 운영 ▲수처리 및 에너지 고도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이안 관계자는 "이번 연구회는 반도체 산업이 AI를 단순 활용한 기술 개발을 넘어 에너지 제약 속에서도 전력 효율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환경·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하여 RE100 인프라 기반 기술 구축을 위한 기업 간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에너지-공정-AI-환경 통합 연구 기반 구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