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국악과 세계가 하나 되는 메시지 담아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공식 주제가 '화합(Harmony)'을 18일 발표했다.
이 곡은 국악의 세계화와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담아내며, 우리 소리로 과거와 미래를 잇고 희망과 화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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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계국악엑스포. [사진=영동국악엑스포 조직위] 2025.07.18 baek3413@newspim.com |
'화합(Harmony)'은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 멜로디를 차용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함을 주면서도 아리랑 고유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태평소, 장구 등 전통 국악기와 일렉트릭 기타 같은 현대 악기의 조화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주제가의 작곡과 작사는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얼씨구야'로 유명한 김백찬 씨가 맡았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국악 경연 대회인 21세기 한국 음악 프로젝트 역대 수상자로서, 우리 음악 저변 확대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작 음악계 대표주자다.
노래는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엑스포 홍보대사인 박애리 씨가 판소리 특유의 창법으로 감성과 깊이를 더했다.
이번 공식 주제가는 엑스포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단순한 테마 송을 넘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작품"이라며 "홍보 영상과 SNS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한 달간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및 국악 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baek3413@newspim.com